브뤼기에르 주교를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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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기에르 주교를 생각하며 
  • 닐숨 박춘식
  • 승인 2025.02.0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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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성당 성직자 묘역의 브뤼기에르 주교 묘석.(사진출처=한국교회사연구소)
서울 용산성당 성직자 묘역의 브뤼기에르 주교 묘석.(사진출처=한국교회사연구소)

브뤼기에르 주교를 생각하며 

-닐숨 박춘식

 

브뤼기에르 프랑스 신부는
200년 전, 로마 교종으로부터
조선 천주교회 첫 목자로 임명받습니다
주교 서품을 받는 즉시
중국 땅을 힘들게 지나면서 열병을 앓아
비운으로 선종하였습니다

한국 천주교의 첫 주교 브뤼기에르 유해는
서울 용산 성직자 묘소에 안치되었습니다

최근 구요비 주교*가 프랑스에 직접 가서
시복 시성에 도움을 청하자
브뤼기에르 주교 고향의 그곳 교구청 주교가
아주 흐뭇한 마음으로 기뻐하였습니다

구요비 주교가 잊지 마시라며
‘서울에 있는 브뤼기에르 주교의
무덤 흙을 조금 담아 왔습니다’
라고 말하자, 그곳 주교는 깜짝 놀라며
<무덤 흙>을 제대 감실 옆에 두겠다 말하자
모두 한 맘으로 손벽 쳤습니다

* 구요비 주교는 서울대교구 총대리이신데
한국 주교 같지 않아 텔레비전을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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