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보다 더 무서운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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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보다 더 무서운 기도 
  • 닐숨 박춘식
  • 승인 2025.02.1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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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ro de Orrente, 「The Sacrifice of Isaac」 (1616) ⓒWikimediaCommons
Pedro de Orrente, 「The Sacrifice of Isaac」 (1616) 

칼보다 더 무서운 기도 

-닐숨 박춘식

 

아브람은 아들 이사악을
제물로 바치라는 명을 받고
묵묵히 산으로 오릅니다

아들 이사악을 꽁꽁 묶어
장작더미에 올려놓고
미안하다,
하느님께서 너를 원하시니까

목덜미를 꾸욱 눌러 칼을 내리치는데
천사의 손이 더 빨랐고
아브라함의 충정이 너무나 깊어
믿음의 장대한 조상으로 추앙받습니다

변함없이 장구한 믿음과
칼보다 더 두려운 신심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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