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묵주기도 이어 묵주기도를
-닐숨 박춘식
주교들은 매일
환희, 빛의 신비, 고통, 영광의 신비로
허기진 양들이 없기를 살피며
그리고
‘진정 겸손함’을 약속하는 기도로
고통의 신비 5단을
감실 앞에서 결심하시면 어떨까요
이 땅의 사제들 수녀 수사들은
묵주기도로
환희와 빛의 신비를 바라보고
고통과 영광의 신비를 깊이 묵상하며
주님의 눈물을 닦아드린다면
매우 흐뭇하리라 여깁니다
흙바닥 참회로
허구한 날 묵주 구슬을 알차게 바치시기
원합니다 바랍니다 우러러 청합니다
나무는- 들풀은- 꽃들은-
새들은- 잠자리도-물고기까지-
저 멀리, 종탑의 십자가들도
끝없는 묵주기도 소리를 뇌면서.
저작권자 © 가톨릭일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