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철의 생활하는 시
부음
-신진철
얼마나 배고팠을까
괴롭고 무서웠을까
가벼운 마음으로 들어온
농기계 창고에 갇혀
나갈 길 못찾은
제비 한 마리
토,일요일 지나
월요일 아침 되어서야
문 열어본 농민에게
죽은 채로 발견
외로운 죽음앞에
삼가 조의를
신진철
충북 제천 덕산에서 일하며 시 짓는 사람
저작권자 © 가톨릭일꾼
부음
-신진철
얼마나 배고팠을까
괴롭고 무서웠을까
가벼운 마음으로 들어온
농기계 창고에 갇혀
나갈 길 못찾은
제비 한 마리
토,일요일 지나
월요일 아침 되어서야
문 열어본 농민에게
죽은 채로 발견
외로운 죽음앞에
삼가 조의를
신진철
충북 제천 덕산에서 일하며 시 짓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