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봉 인터뷰-조현옥 프란체스카]
조현옥 선생님이 지금은 항암치료를 마치고 건강을 회복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내 영혼과 육신의 집도 소중하다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사랑하기 위해 남겨졌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합니다.
이 세상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셋방살이’인지도 모른다고 말하는 그이는
지금 사랑할 일만 생각합니다.
내가 오늘 만나고 있는, 아니면 내일 만나게 될 세상의
모든 것을 품어 안을 생각입니다.
무화과 나뭇잎처럼 손바닥을 펼쳐 보이며
“주님, 저 아무것도 없어요.”
하고 웃는 그이의 얼굴이 삼삼합니다.
그리고 결정적인 순간에
내가 네게 아무것도 해준 게 없어도 너는 나를 믿니?”
하고 새삼 거듭 물어보았다는
그이의 주님께 나도 감사하고 있습니다.
한상봉 이시도로
<도로시데이 영성센터> 코디네이터
<가톨릭일꾼>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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