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명절을
-닐숨 박춘식
‘여러분은 먹고 마시는 문제나
명절 지키는 일이나
초생달 축제와 안식일을 지키는 문제로
아무에게도 비난을 사지 마십시오.’*
명절은 조상의 푸근한 그늘이지만
해마다 술안주 시비나
부풀리는 자랑거리는
이제 접고
후대로 이어지는 새로운 가풍을 여는
노력을 기다려 봅니다
가풍 쇄신에 진솔한 의지가 있다면
백번 천 번 나을 듯,
천 번 백번 더 좋을 듯,
<출처> 닐숨의 미발표 시(2023년 9월 25일 월요일)
* <공동번역 성서> 콜로 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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