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4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이론가 히폴리투스, 노예출신 교황을 비난하다 이론가 히폴리투스, 노예출신 교황을 비난하다 그리스도교 역사 속 정말 비극적인 일은 밖에서 찾아온 것이 아니라, 안으로부터 드러났다. 막상 총칼을 들고 밖에서 죽이겠다고 올 때는 아픔 안에서 하나 되어 서로를 안았다. 그 힘겨움이 ‘남’의 힘겨움이 아니라, ‘우리’의 힘겨움이라며, ‘너’의 힘겨움을 외롭게 두지 않았다. ‘너’의 힘겨움도 ‘우리’ 가운데 ‘나’의 힘겨움이니 말이다. 막상 오랜 박해의 시기, 밖으로 부터 찾아온 그 길고 긴 어려움의 시기 이후, 그리스도교의 아픔은 안으로 부터 드러나기 시작했다. 더 이상 ‘너’의 아픔은 ‘우리’ 가운데 ‘나’의 아픔이 아니었다. 교회사 | 유대칠 | 2020-08-17 10:41 코로나19 상황에서, 교회는 환대의 공간이 되었는가? 코로나19 상황에서, 교회는 환대의 공간이 되었는가? 수많은 이들이 죽고 있다. 몇 만 명이 죽은 나라도 있고 10만이 넘는 사람이 죽은 나라도 있다. 비록 수가 적을 뿐, 우리도 결코 적지 않은 사람이 죽었다. 불안이 커지면 이상한 소문도 커진다. 까닭 없는 재앙은 더 불안하다. 그래서인지 누군가의 탓이라 생각한다. 그것이 조금은 더 편한 모양이다. 누군가는 중국 탓이라 하고 누군가는 아시아 사람들 탓이라 한다. 길을 걷던 아시아 사람 중에는 미국과 유럽에서 봉변을 당하는 이들도 있다. 스스로 세계 지성의 기준을 자처(自處)하던 이들이 이젠 그 무너짐을 아시아 사람의 탓이라 한다.과 교회사 | 유대칠 | 2020-06-29 12:41 아우구스티누스의 고백, 하느님 향한 목마름 아우구스티누스의 고백, 하느님 향한 목마름 아우구스티누스는 자기 자신의 내적 성찰을 통하여 이란 작품을 남겼다. 가장 대중적인 신학 서적이며 철학 서적이다. 그 내용의 무게감이 가볍지 않지만, 여전히 많은 이들 사이에 읽히고 있다. 한국어로도 다수의 번역이 나와 있을 정도로 먼 이국의 땅인 한국에서도 그의 의 고민은 나름의 울림을 가지고 있다. 아우구스티누스라는 한 사람, 그 홑사람의 고민이 21세기를 살아가는 지금의 나에게도 뜻있는 무엇으로 다가오는가 보다.아우구스티누스는 내적 성찰은 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는 여러 저작에서 자신을 돌아본다. 교회사 | 유대칠 | 2020-06-02 10:13 그리스도교, 결국 민중이었다 그리스도교, 결국 민중이었다 “(기원후 61년 어느 날) 페다니우스(Pedanius) 세쿤두스(Secundus) 수도 경비대장이 자신의 노예에게 살해되었다. 노예에게 자유를 주겠다 약속하였지만, 이를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거나 혹은 어린 아이를 성추행한 죄를 인정하지만, 그 아이의 주인이 요구한 것을 거절했기 때문일 것이다.” 관습에 따라 죄인과 같은 집에 사는 모든 노예들은 죽임을 받게 될 것이다. 이에 분노한 군중들이 무고한 노예들의 목숨을 보호하고자 소리를 높였다. 원로원에서 조차 이런 조치가 너무나 가혹하다고 격렬하게 반대하는 이들이 있을 지경이었다. 하 교회사 | 유대칠 | 2020-05-06 16:22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