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교리] 성령의 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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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리] 성령의 궁전
  • 서울대교구 정평위
  • 승인 2016.10.1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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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여러분의 몸이 여러분 안에 계시는 성령의 성전임을 모릅니까? 그 성령을 여러분이 하느님에게서 받았고, 또 여러분은 여러분 자신의 것이 아님을 모릅니까? (1코린 6,19)

하느님의 성전과 우상들이 어떻게 뜻을 같이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는 살아 계신 하느님의 성전입니다. 이는 하느님께서 이르신 그대로입니다. “나는 그들과 함께 살며 그들 가운데에서 거닐리라. 나는 그들의 하느님이 되고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되리라. (2코린 6,16)

 

【교회가 가르치기를】

‘사회 문제’에 대해서 우리는 “우리 시대의 크나큰 도전들 앞에서, 어떤 마술 같은 해법을 찾을 수 있으리라는 순진한 기대는 물론 하지 않는다. 다른 어떤 묘안이 아니라, 바로 한 분 예수님만이, ‘내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 하신 그분의 다짐만이 우리를 구원할 것이다. 그러므로 문제는 ‘새로운 계획’의 창출이 아니다. 계획은 이미 마련되어 있다. 그것은 복음과 살아있는 성전 안에서 발견되는 계획으로, 언제까지나 변함이 없다. 결국 그 계획의 중심은 그리스도이시며, 우리는 그리스도를 알고 사랑하고 본받음으로써, 그분 안에서 삼위일체의 삶을 영위하며, 천상 예루살렘에서 역사가 완성되기까지 그분과 함께 역사를 변화시킬 수 있다.

(간추린 사회교리 577항)

그리스도교는 물질을 배척하지 않는다. 오히려 전례 행위에서 육체성은 그 모든 가치에 걸맞게 인정받는다. 그렇게 하여 인간의 육체는 그 내적 본성에 걸맞게 성령의 궁전 가운데 하나로 드러나고 주 예수님과 결합된다. 그분께서는 스스로 세상 구원을 위해 육체를 취하셨다. (찬미받으소서 235항)

【현자가 말하기를】

赤子之心(적자지심) 맹자 이루하편 12장

맹자 이루하편 12장에 나오는 赤子(적자)는 갓난아기를 말하며 赤子之心(적자지심)은 갓난아기의 마음, 즉 처음의 마음, 때 묻지 아니한 마음을 의미한다. 많은 일들이 처음 마음만 같았으면 하는 후회를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 수시로 처음의 마음을 돌아보면 혼돈도 덜어지고 평온도 찾아오고 바른 뉘우침이 따른다.

<출처/ 그리스도인이 세상을 사는 길, 서울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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