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더 데레사, 나는 한번에 한 사람만 사랑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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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 데레사, 나는 한번에 한 사람만 사랑할 수 있습니다
  • 브랜든 보트
  • 승인 2022.02.13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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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생명과 존엄성-캘커타의 마더 데레사 성녀 5

“나는 마더 데레사가 했던 일을 절대로 할 수 없을 것이다. 나는 천만 명의 잊혀진 사람들을 도울 수 없다.” “나는 나병이나 굶주림으로 죽어가는 사람을 결코 섬길 수 없을 것이다,”라고 생각하면서 마더 데레사를 고려하지 않기는 쉽다. 그러나 마더 데레사를 증언하는 사람들은 우리가 일상생활, 매일의 생활 속에서 존엄성을 인식하고 증진시킬 수 있는 몇 가지 길을 마련해준다.

먼저, 우리는 하느님의 모상을 알아보고, 모든 인간 생명의 무한한 가치를 인식하며 존중할 수 있는 우리의 능력을 배양시킬 수 있다. 성찬례 안의 예수님을 발견하기 위하여 우리 마음의 눈을 더 훈련시킬수록, 가난한 이들 안에서 예수님을 더 선명하게 알아볼 것이다.

미사 동안에, 그리고 하루 종일 내내, 앞 못 보는 걸인의 기도를 하자: “주님, 제가 볼 수 있게 해 주십시오.”(루카 18,41). 도움이 필요한 다른 사람을 모른 척하거나 잊어버리고 싶은 유혹을 받을 때마다 우리는 자발적으로 이 구절이 끓어오르게 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거룩한 모상이 그늘에 가려져 있는 어떤 사람과 만날 때, 우리는 이 사람을 도움으로써 예수님을 돕고 있는 것이라고 자신에게 각성시킬 수 있다 – 희미하게 간접적인 방식으로가 아니라, 직접적으로 그리고 글자 그대로. 기억하자: “너는 내게 그것을 한 것이다”(마태 25,40).

두 번째로, 우리는 작은 일들을 큰 사랑으로 하는 길들을 찾아봐야 한다. 아마도 다음번에 노숙하는 걸인을 만나게 되면, 우리는 그의 물질적 필요를 물을 수 있지만, 또한 그의 눈을 보고 미소를 지을 수 있다. 마더 데레사는 “사랑은 미소와 함께 시작된다”는 것을 항상 견지하였다.

더 나아가, 우리는 우리 자신을 소개할 수 있다. 그의 이름을 묻고, 그의 손을 잡으며, 그를 위하여 기도하겠다고 약속하고 실제로 기도할 수 있다(당신이 그를 만난 후, 잊어버리기 전에 즉시 침묵 기도를 하는 것이 제일 좋다). 우리를 당황스럽게 만드는 몇 가지 금언들 중의 하나에서 마더 데레사는 이렇게 지적한다, “오늘날 가난한 사람들에 대하여 말하는 것은 매우 유행을 따르는 태도입니다. 불행하게도 가난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일은 매우 유행에 뒤떨어진 태도입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개인들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마더 데레사는 다음과 같이 말한 적이 있다:

“나는 가난한 사람들의 집단에 대하여 나의 책임이라고 생각한 적이 결코 없습니다. 나는 개인들을 봅니다. 나는 한번에 한 사람만 사랑할 수 있습니다 – 오직 한 사람, 한 사람, 한 사람입니다. 그렇게 당신은 시작합니다. 나는 시작합니다 – 나는 한 사람을 붙잡습니다. 아마도 내가 그 한 사람을 붙잡지 않았다면, 4만 2천 명을 붙잡지 않았을 것입니다… 당신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당신의 가족 안에서도, 당신의 교회, 공동체 안에서도 마찬가지 일이 벌어집니다. 다만 시작하십시오 – 한 사람, 한 사람, 한 사람으로.

우리는 마더 데레사 같은 훌륭한 사람을 칭송하기 위하여 인도로 갈 필요가 없다. 우리는 우리의 집과 직장에서, 가족과, 친구들과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 바로 그렇게 할 수 있다. 실상, 마더 데레사는 방문객들에게 집으로 돌아가서 그들 자신의 캘커타를 발견하라고 말하기를 좋아했다. 모든 도시에는 수많은 개인들이 처절한 외로움과 모욕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

나이든 여인이 우리 집에서 세 집 떨어진 곳에서 아무도 들여다보는 사람 없이 살고 있다. 매일 복도를 청소하는 사람은 한 번도 눈인사를 받아본 적이 없다. 요양원에서는 찾아주는 사람 없이 잊혀진 노인이 말년을 보내고 있다. 이 모든 사람들은 침묵의 절규를 외치고 있다: “나를 좀 봐주세요! 저를 생각해 주세요! 저를 도와주세요!” 우리는 제3세계에서 가난한 사람들을 섬길 수 없겠지만 우리 주위에서 살고 일하는 사람들의 존엄성을 고양시킬 수는 있다.

마더 데레사는 한 번에 수백만의 사람들을 돌보는 것이 우리의 일이 아님을 볼 수 있게 도와준다. 우리는 오직 개인들만 도울 수 있으며, 그 일을 먼저 가난한 사람들의 영혼에 새겨진 하느님의 모상을 인정하고 존경함으로써 할 수 있다. 그리고 거룩한 사랑의 작은 행위를 통하여 그들 안에 계신 예수님을 섬김으로써 그들 개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출처> [성인들과 사회정의>, 브랜든 보트
<번역문 출처> [참사람되어] 2017년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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