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의 펜그림
새봄, 나뭇가지에 파릇한 신록이 물들었습니다. 벚꽃은 삼삼하게 피어 분홍 꽃잎 휘휘 흩날립니다.
봄맞이 합니다. 온몸을 흔들며 빙빙, 빙빙 돕니다. 푸석푸석한 낙엽처럼 달라붙어있는 묵은 생각, 아쉬움, 후회와 미련 모두 털어냅니다.
가뿐하게 발돋움하면서 빙글빙글 돕니다. 새봄의 신성한 기운이 마음의 뿌리, 줄기, 가지마다 스며듭니다.
새싹처럼 돋아나는 새 희망, 산뜻한 의욕을 몸짓으로 표현합니다. 멈추지 않고 자유롭게 넘실넘실 봄맞이 춤을 춥니다.
이선 李線 프란치스카
서강미술가회 전시 참여작가
"사랑하는 나의 자녀들아" 하고
부르시는 성모님과 동행하는
펜 그림 작가.
<왜 그토록 사랑했을까>(바른북스, 2019)를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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