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일꾼 1주년을 기념해 A4 사이즈로 상본 2종을 제작했습니다. 독자들에게는 5월말에 인쇄될 종이신문 6호 발송시 보내드리겠습니다.
지난 1년 동안 동행하시면서 격려와 응원 아끼지 않으신 모든 독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상본 1>
내가
곧
그 사람이다
주님께서 문밖에 서서 우리네 자비의 문을 두드리고 계신다. 배고픈 이에게 밥상을 차려주고, 아픈 이들을 찾아가 위로하고, 비루한 인생으로 절망하는 이들에게 희망을 줄 때, 그것은 곧 그분께 해드리는 일이다. 그리스도께서 갈망하던 평등평화, 행복한 가득한 하느님 나라는 가난한 이들의 시선을 통해 우리에게 와서 닿는다.
<상본2>
그럼에도
사랑하라
우리는 ‘그래서 사랑’하지만, 그리스도는 ‘그럼에도 사랑’하신다. 마지막 일주일 동안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노예처럼 허리에 수건을 두르시고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셨고, 가장 참혹한 형벌인 십자가에 매달리셨다. 인간에 대한 열정 때문이었다. 마구간에서 태어나시고, 이주민 아이였으며, 강직한 목수와 가난한 과부의 아들이었고,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하느님의 평화를 갈망하는 청년이었다. 그 가난한 마음에는 늘 하느님께서 머무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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