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틴아메리카 교회는 1968년 메데인 주교회의 이후 해방신학과 교회기초공동체를 통해 새로운 신학적, 사목적 지평을 열어갔습니다. 이들은 강력한 군사독재를 경험하면서 민중현실에 눈을 뜨고, 교회가 해방과 구원을 위한 하느님의 도구임을 분명히 하였습니다.
이 경험을 공유하고 있는 아르헨티나 교회 출신의 프란치스코 교황이 세계 가톨릭교회를 이끌고 있는 것은 그래서 ‘기적’이며 ‘은총’입니다. 교회는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권력화 된 교회질서에서 먼저 해방되어야 합니다.
이 참에 레오나르도 보프 신부가 지은 <교회의 권력과 은총-해방신학과 제도적 교회>(유종순 옮김, 성요셉출판사, 1986)를 공부하면서, 가톨릭교회의 개혁과제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1980년대에 출판된 책이지만, 2017년 현재에도 여전히 유효한 신학적 성찰입니다.
교회개혁의 과제는 개혁교황의 힘만으로 어림없습니다. “우리 자신이 교회”라고 믿는 의식있는 신자들이 그 길에서 동행해야 합니다.
<가톨릭일꾼 강의>
교회의 권력과 은총-사회정의와 교회 민주화
일시: 5월 12일~6월 9일,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장소: 인문카페 엣꿈
강사: 한상봉(가톨릭일꾼 편집장)
참가비: 5강 4만원(교재 값 포함)
교재: <교회의 권력과 은총-해방신학과 제도적 교회>(유종순 옮김, 성요셉출판사, 1986)
*수강신청시, 교재를 선물로 드립니다.
1강 (5월 12일) 새로운 사목, 새로운 신학
2강 (5월 19일) 교회의 정의로운 투쟁과 교회 내 인권침해
3강 (5월 26일) 가톨릭교회 개혁될 수 있는가?
4강 (6월 2일) 아래로부터 탄생하는 교회
5강 (6월 9일) 성령으로 탄생하는 교회

